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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상 속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들이 머리를 맞대면 어떤 결과가 나타날까요?

제주시 소통협력센터에서 이런 주제로 '생활실험'을 진행했는데, 어떤 내용인지 내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이효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이리저리 몸을 움직여 봅니다.

발달장애인 가정이 함께하는 운동 시간입니다.

적당한 운동이 신체 건강은 물론 발달장애 가정이 겪는 정신적 문제 완화에도 효과가 있다고 생각해 시작한 활동입니다.

호응도 좋아 함께하는 부모들도 늘고 있습니다.

최지연 / 발달장애인 가족
"발달장애 애들을 키우면서 사실 갈 데가 많이 없어요. 활동할 곳도 많이 없고요. 그런데 이 안에서 정말 다양한 프로그램을 많이 해서 4년째 즐겁게 이용하고 있다가 저희도 최근에 더 다양하게 활동하고 싶어서 조합원으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 사회적협동조합에선 제주시 소통협력센터와 함께 발달장애인들의 건강한 자기 돌봄을 주제로 생활실험에 나섰습니다.

5개월 동안 발달장애 가정의 올바른 생활습관을 위해 보호자와 함께 식습관과 운동 등에서 여러 실험을 했고, 여기서 얻은 경험을 정리해 나가고 있습니다.

박정경 / 'ㅂ' 사회적협동조합 대표
"굉장히 성과가 좋았다고 생각이 들어요. 가능성을 봤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매뉴얼을 만들어서 처음에 저희가 실험한 것을 그대로 넣어서 간단한, 쉬운 것부터 아이들과 하다보면 습관이 되지 않을까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