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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복지 사각지대, 우리가 해소한다”...복지 사업 발굴 나선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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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16~17일 열린 ‘Happy+제주복지 Level up! 워크숍’
이승열 사회복지사 ‘1인 가구 사회적 안전망 구축 사업’ 대상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6~17일 양일간 제주도개발공사와 함께 제주 시리우스호텔에서 ‘Happy+제주복지 Level up! 워크숍’을 개최했다.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6~17일 양일간 제주도개발공사와 함께 제주 시리우스호텔에서 ‘Happy+제주복지 Level up! 워크숍’을 개최했다.

제주 사회복지 현장 최일선에 있는 도민들이 사업 주체가 되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제주도개발공사와 함께 제주 시리우스호텔에서 ‘Happy+제주복지 Level up!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 참여한 사회복지 분야 관계자 50여 명은 각자 구상한 복지 사업계획서를 고도화하기 위해 열띤 토론을 펼쳤고, 평가를 통해 우수사업 10개 팀이 선정됐다.

워크숍 첫날인 16일은 복지사업 계획을 공유하고 피드백을 주고받는 토론의 장이 열렸다.

먼저 신장장애인주간활동센터의 오선주 사회복지사는 ‘신장 장애인의 천연화장품 만들기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그는 “신장 장애인들은 장애 특성상 다양한 피부 문제를 가지고 있다. 천연화장품 만들기를 통해 피부 건강을 영위하고 더 나아가 자존감을 회복해 사회적 참여를 이끌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설명했다.

김나솔 멘토는 “피부가 예민한 신장 장애인들의 화장품 추천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도 콤플렉스를 역으로 이용하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지난 16일 제주 시리우스호텔에서 열린 ‘Happy+제주복지 Level up! 워크숍’에서 김나솔 멘토가 참가자에게 조언을 건네고 있다. 

서부종합사회복지관의 김지수 사회복지사는 ‘여성노인의 권리신장을 위한 지역주민 캠페이너 활동 우먼웨이브’를 구상했다.

그는 “여성 노인에게 위생용품을 지원해 달라는 마을주민의 건의가 있었는데, 실제로 목욕탕에서 만난 한 할머니께서 옷가지로 패드를 만들어 사용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 여성 노인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친환경 위생용품 제작과 함께 인권 신장을 위한 캠페인을 열고 싶다”고 제안했다.

이에 양석원 멘토는 “우먼웨이브라는 사업이 위생용품을 제작하는 내용인지, 캠페인 중 하나가 위생용품 제작인지 사업 계획을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사업명에 대한 브랜딩을 조금 더 고민해보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도 워크숍에서는 자활·자립 노숙인의 문화감수성 향상과 인식개선을 위한 공연 활동 프로젝트, 이주여성의 사회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동아리 활동 지원 사업, 중증장애인의 외부 활동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복지 사업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이틀 차인 18일에는 사업의 세부 추진계획을 보완하기 위한 일대일 멘토링이 이뤄졌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토론과 멘토링을 통해 추진하는 사업이 숙제가 되지 않도록 역량을 강화해야겠다는 의견, 사업이 추후 제도화되거나 바우처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계획해야겠다는 의견, 다른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사업을 풍부화해야겠다는 의견 등을 내놓았다.

지난 16일 제주 시리우스호텔에서 열린 ‘Happy+제주복지 Level up! 워크숍’에서 양석원 멘토가 참가자에게 보완할 점을 조언하고 있다.

이후 진행된 우수사업계획 발표회에서는 35개 팀 가운데 10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은 아라종합사회복지관의 이승열 사회복지사에게 돌아갔다.

이승열 사회복지사는 제주시내 1인 가구의 고립감 완화와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한 아날로그·디지털 안부 확인 P/G(Payment Gateway 결제대행사) 사업인 ‘나 요즘 별일 어수다!’를 기획했다.

참여자가 지정된 번호로 연락하면 안부 여부가 시스템에 자동 기록되고, 2일 이상 연락 부재 시에는 복지기관에서 참여자에게 안부 확인을 한다. 참여자는 안부 전화를 걸 때마다 횟수에 따라 소정의 생활지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존의 고독사 예방 사업은 참여자가 수동적으로 서비스를 받아야 했지만 ‘나 요즘 별일 어수다!’ 사업의 경우 참여자가 스스로 신변안전을 확인하고 마일리지를 적립해 생계비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승열 사회복지사는 “동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올레안부 전화 사업’ 을 벤치 마킹한 사업”이라며 “사업을 통해 사회적 고립 가구에 대한 이웃들의 관심 증대와, 1인 가구의 가계경제 보탬, 사회적 관계망 증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며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은 △희망나래활동센터(중증 발달장애인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심리지원 사업) △동부종합사회복지관(아동·청소년과 함께하는 권리형 나눔 기반 지역사회 변화 프로젝트) △서귀포시사랑원(노인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교육·상담 프로그램) △제주도노인복지관(제주지역 어르신들의 우울·자살 예방을 위한 사진으로 쓰는 자서전 심리정서지원 프로그램) 등 4개 기관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별난고양이꿈밭 사회적협동조합(발달장애인 가족 건강성 회복을 위한 치유 돌봄) △서부종합사회복지관(여성 노인의 권리 신장을 위한 지역주민 캠페이너 활동) △해안유진빌(중증 발달장애인의 사회성 향상과 지역사회 참여 커뮤니티 구축을 위한 리얼현장체험훈련 프로그램) △예담노인전문요양원(표선 경로당, 예담 요양원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랜선 여행) △천주교제주교구 이주사목위원회 나오미센터(포토보이스를 활용한 국제이주아동의 건강한 제주생활정착 프로그램) 등 5개 기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은 상금 100만원과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상, 최우수상은 상금 50만원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상, 우수상은 상금 30만원과 제주사회복지협의회 회장상이 수여된다.

이번 워크숍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기 위한 제주도개발공사 ‘제4회 제주삼다수 Happy+ 공모사업’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사업은 사회복지시설당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하는 제주도개발공사의 사회공헌사업이다.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프로그램은 오는 3월 말까지 사업비 예산 확정 후 본격 추진된다.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제주도개발공사와 함께 제주 시리우스호텔에서 ‘Happy+제주복지 Level up! 워크숍’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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