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호 새학기에 알아두면 좋은 것들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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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62회 작성일 23-07-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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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아두면 좋은 정보 - 2
Ⅰ. 3월 새 학기에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Ⅱ. 3월 주요 학사 일정
Ⅲ. 개별화교육협의회를 위한 준비
Ⅳ. 마치며
삼형제 엄마. 별난고양이꿈밭 사회적협동조합 대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 마감에 시달리는 글 노동자.
Ⅲ. 개별화교육협의회를 위한 준비
개별화교육은 특수교육대상자 개인의 능력 개발을 목표로 교육관계자가 모여 장애유형 및 장애특성에 적합한 교육목표·교육방법·교육내용·특수교육 관련서비스 등이 포함된 계획을 수립하여 실시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IEP(Individualized Educational Program)라고 합니다. IEP는 각 아동들이 지니는 개인차와 장애로 인한 발달상의 개인차로 인해 단일 교육과정으로는 그들의 다양한 필요를 충족시킬 수 없으므로 각 아동개인의 발달에 적절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입니다.
개별화교육협의회가 진행되기 전 학교에서는 상담기록지를 통해 기본적인 정보를 받습니다. 기록지에는 아이에 대한 기초자료, 통학현황(누구와 어떻게 통학하는지), 치료현황(치료종류, 회기 등), 과목별 수행정도, 아이의 특성과 원하는 교육 방향 등이 담겨 있습니다. 개별화교육협의회를 진행하기 전에 아이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어떤 교육 목표를 세우고 함께 진행하면 좋을지 미리 생각해 두면 좋을 것입니다.
개별화교육협의회 당일에는 일반학급 선생님, 특수학급 선생님, 교장, 교감선생님 등이 참석하며 학교에 따라 개인적으로 하기도 하고, 같은 학년 학부모와 함께 진행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일상화된 2021년도에는 개별화 교육협의회를 영상통화나 스피커폰 등 전화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 경우는 일반학급 담임선생님과 특수학급 담임선생님만 참여한 가운데 이루어지므로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개별화교육협의회가 열리기 전 학교에서 개별화교육협의회 진행방법에 대해서 의견을 물어보므로, 원하는 방법이 ‘대면’이라면 그렇다고 제시하고 진행하면 좋겠습니다. 학부모의 준비 역시 개별화교육협의회를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바탕이 되므로 아이의 학교 교육과정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개별화교육협의회에서 주로 다루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학교 수업을 어떻게 지원을 할 것인지
- 원반 수업과 특수학급 수업은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
과목별로 수업을 어디에서 받을 것인가에 대한 내용입니다. 학부모가 원하면 모든 수업을 일반학급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학교의 특수학급에서 지원하는 과목은 국어와 수학입니다. 학부모가 원할 경우 국어와 수학은 특수학급에서 아이에게 맞는 개별화 교육과정으로 진행됩니다.
- 특수학급 방과후 수업 참여 여부
- 교통비 지원여부
- 교육청 치료지원 방법
교육청에서는 월 12만 원의 치료비가 지원됩니다. 이를 도내 치료기관에서 사용할 것인지, 교육청 내 치료센터에서 이용할 것인지 선택을 하고 어디에서 어떤 치료를 받을 것인지 계획을 제출합니다. 치료지원 바우처카드를 만들어야 하며, 바우처 카드로 치료기관에서 결재합니다.
- 학기중 체험학습 참여 여부
- 자녀 이해의날(공개수업)은 어디서 할 것인지
학부모 공개수업은 코로나 이후에는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학교에 따라 다르겠지만 공개수업이 진행될 경우 특수교육대상자는 공개수업이 진행될 동안 함께 있을 것인지, 특수학급에 내려와 있을지 묻습니다. ‘과연 이게 물어봐야 할 일인가?’ 하는 의문이 살짝 들기도 하지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시험은 원반에서 아이들과 같이 볼 것인지 개별적으로 볼 것인지
...... 이렇게 많은 것들을 협의합니다.
개별화교육계획 유형은 세 가지 정도로 구분되는데
▲ 성취중심(교과서중심)
▲ 생활지원중심(의사소통, 신변자립, 사회성기술, 행동, 정서적지원)
▲ 교과+생활지원 (학생의 요구에 적합한 지원) 등입니다.
이중에서 유형을 선택하고 자세한 사항을 협의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은 분들을 위하여 http://www.catsedu.org/02se_iep.php 의 자료를 아래 덧붙입니다. 미국의 내용이기에 한국과 다른 내용이 있다는 것은 감안해주세요.
- IEP를 작성하기 위해 1년에 한 번씩 IEP 미팅을 하는데 미팅에는 일반교사, 특수교사, 교장, 심리학자, 간호사나 관련서비스 전문가 등이 참여해 장애아동에게 필요한 가장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목표를 정하게 된다. 하지만 IEP 미팅에서 부모들은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하고 당당히 자신의 주장을 펼치기가 어렵다. 그렇기에 IEP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부모의 권리를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 IEP의 구성요소
- 현재의 수행능력 수준: 현재 장애아동이 보이고 있는 학습수준과 행동수준을 기술하는 부분으로 여러 가지 형식적/비형식적 검사의 결과와 시험과 인터뷰 등 객관적인 평가의 결과를 중심으로 현재의 수행능력 수준을 기록하도록 되어 있다. 이 부분은 각 전문가들이 담당한 분야에 평가한 내용을 근거로 지난 1년동안 학습한 내용과 발전내용, 검사결과 등을 중심으로 IEP 미팅 때 각자 발표를 하고 기록한 서류를 제출한다.
- 장기목표와 단기목표: 장기목표는 전체계획을 위한 것이고 단기목표는 연간목표를 성취해가는 과정을 가늠하는 중간단계의 목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장기목표는 1년을 단위로 하고 긍정적인 언어로 기술하되 관찰가능한 사건으로 기술한다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단기목표는 연간목표와 같은 형식으로 쓰되 좀 더 구체적이고 측정이 가능한 용어로 표현한다. 여기에 평가를 어떻게 할 것인가와 평가기준을 마련해 기록해야 한다. 목표는 특수교육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제공되는 관련서비스도 기술해야 한다.
- 서비스 내역: 이것은 아동에게 마련되는 특수교육과 모든 관련서비스의 내용과 서비스 기간을 기록한다. 또한 장애아동이 일반학급에서 통합되어 수업받을 시간 수를 결정하여 기록해야 한다. 여기서 통합시간으로 기록하는 시간은 일반수업에 참여하는 시간뿐만 아니라 최소한의 제한된 환경의 개념에서 마련되는 일반아동과의 접촉을 적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 학교전체의 행사등의 시간도 포함할 수 있다.
- 서비스 시간과 기간: 보통 IEP는 1년간의 계획을 적는 것이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서비스 기간은 1년을 단위로 하게된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서비스가 마련되는 시간을 중요시하는 것이다. 치료서비스 시간을 일주일에 몇 번 하고 한 번에 몇 분이나 몇 시간을 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기록해야 한다.
- IEP 평가: 1년에 한 번을 기준으로 하고 3년에 한 번은 대대적으로 평가하여 다시 쓴다. 3년마다의 평가를 위해서는 중요한 검사들을 다시 실시해 새 검사 결과를 기록해야 한다.
- IEP팀과 부모의 서명: 반드시 IEP 미팅에서 충분히 상의되고 동의한 내용에 부모가 서명을 함으로써 비로소 IEP는 특수교육 서비스 실시 문서로의 효력이 발생한다.
- 전환교육계획 : 미국법에 의해 16세 이상의 장애아동의 IEP에 추가되어야 하는 부분이다. 전환교육계획은 자립생활, 대학생활, 직장생활, 지역사회생활, 취미와 레크리에이션 부분에 걸쳐 목표를 정해야 하며 필요에 따라서는 직업의 기능평가와 기능중심교육의 목표를 정해야 한다.
Ⅳ. 마치며
설레는 새 학년, 새 학기의 시작이 즐겁게 이어질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정보를 마련해보았는데요, 어떠신가요? 초등학교 중심으로 자료가 준비되어 아쉬운 점도 있으셨겠지만, 다양한 내용을 준비할 예정이니 다음 호를 계속 기대해 주세요.
교육청에서는 각 학교별 특수교육운영계획을 교육청 사이트에 공개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교육청 사이트 https://www.jje.go.k > 학교교육 > 학교별운영계획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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