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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24] '토닥토닥 치유 글쓰기' 후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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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14회 작성일 25-03-1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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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7일부터 5회에 걸쳐 별난고양이꿈밭 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한 ‘2022 돌봄의 재구성’ 사업의 일환으로 ‘토닥토닥 치유 글쓰기’ 모임이 있었습니다. 참가자 안주현 씨의 후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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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안주현

색깔빛깔 마음별 여행 수업 보조강사. 

교육과 예술이 어떻게 만나 삶과 함께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사람.

 

>> 앞에서 이어집니다. 

 

  마지막 글쓰기 과제는 나의 시선을 떠나 "타자의 시선으로 나를 관찰하는 글"이었습니다. 객관적 시선을 유지하며 나 자신을 성찰해야만 하는 주제라 다들 어려워했습니다. 동물, 식물, 또 아기의 시선으로 인간을 관찰하는 권정민 작가의 그림책을 먼저 살펴보면서 ‘남의 입장이 되어보기’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타자의 시선으로 마주하는 나 자신, 내가 쓰는데 남이 쓰는 것처럼 하는 것이 낯설기도 하고 두렵기도 합니다.

  참가자들은 텃밭에서 익어가는 토마토의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보기도 하고, 20년 동안 읽지 않고 놓아둔 책으로 자신을 바라보기도 했습니다. 스마트폰의 입장에서 자신을 바라본 청년의 글은 가히 촌철살인이었죠.

  특히 아이의 시선으로 엄마를 바라보는 글에 가슴이 아프기도 했습니다. 잔소리꾼 엄마를 바라보는 아이의 시선으로 글을 쓰는 엄마가 안타깝기도 하고, 알면서도 여전히 잔소리를 멈추지 못하는 자신을 희화화하는 글이 웃프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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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시선에서 엄마라는 생명체를 관찰하는 권정민 작가의 그림책 <엄마 도감>

  이번 ‘토닥토닥 치유 글쓰기’ 시간은 나 자신에서 출발해 주변과 사회, 그리고 목소리가 없는 존재들의 입장까지 다양한 시선으로 스스로를 성찰하는 글쓰기의 가능성을 엿보게 해주었습니다.  

  5회의 시간이 너무나 빨리 가버린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이제 조금 알 것도 같은데 벌써 끝나버리다니... 참가자들은 모두들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다시 한번 글쓰기로 자신을 돌아볼 기회가 오길 기다려 봅니다. 다음의 글쓰기 단계에서는 또 어떤 미션이 주어질까요? 은근히 기다려집니다.

  뜨거운 여름 보내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선선한 9월에 다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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