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돼 (마르타 알테스 글·그림, 이순영 옮김, 북극곰) 같이 읽기
책 속에 등장하는 말썽꾸러기 강아지 ‘뭉캄는 자신의 이름을 ‘안돼’라고 알고 있습니다. 뭉치가 말썽을 부릴 때마다 온 가족이 “안돼!”를 크게 외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책 속의 뭉치가 끝까지 자신의 이름을 ‘안돼’라고 알고 있는 것을 보며 쾌감과 안도감을 함께 느낍니다.
보기만 해도 말썽꾸러기인 강아지 뭉치가 말썽을 부릴 때마다 다함께 큰소리로 "안돼!"를 외쳐 봅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을 때에는 글을 다 읽지 않아도 좋습니다. 그림 속 강아지를 콕 짚어 가리키면서, “안돼”라는 말이 나올 때마다 제각각 억양을 달리하며 “안돼~”, “안돼!!!”, 안~돼에에에~“ 하는 식으로 말하기 방법을 제시(모델링)해주셔도 좋아요.
큰 소리로 마음껏 외쳐보고 난 뒤엔 책보기가 한결 쉬워지고 가까워집니다. 스스로 말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도 모델링으로 제시해주는 ”안돼!“라는 말이 재밌는지 깔깔거리는 모습을 만나게 됩니다. 이후엔 말도 안되는 상황, 위급한 상황, 안타까운 상황... 그림책의 어떤 고비마다 다함께 "안돼!!!"를 외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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