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Announcement board

  • HOME
  • 매거진

[뉴스레터 40] 토닥토닥 매거진 편집 후기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관리자
조회 13회 작성일 25-03-17 11:50

본문

64598_1670766791.png
64598_1647174543.jpg
????

'토닥토닥' 뉴스레터 2022년 연재를 마치며

- 기획자, 편집자 후기



꾸준히 응원해주신 독자 여러분 덕택에 '토닥토닥 매거진'을

40호까지 알찬 내용으로 발행할 수 있었습니다. 

기획자 박정경(별난고양이꿈밭 사회적협동조합 대표), 편집자 신수진(시민교육 활동가)

편집후기를 마지막 호로 발행하며, 한 해 인사를 드리려고 합니다.

모든 것이 녹록치 않은 하루하루지만,

서로의 존재에 기대어 울고 웃으며 먼길을 함께 갈 용기를 내면 좋겠습니다.  

64598_1672361146.jpg
종이잡지로 펴낸 <토닥토닥> 창간호(2021년 발행)  

  2022년이 이제 하루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좀 여유있게 살아보려고 했는데, 아주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그중에서 '토닥토닥'을 온라인 뉴스레터로 바꿔 발행하고 지금까지 지속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작년(2021년) 겨울, 앞으로 연 4회 계간지로 발행하겠다는 큰 포부를 갖고 종이잡지 '토닥토닥'을 시작했습니다. 발달장애아 관련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마음에, 잡지의 세계에 어떤 일들이 준비되어야 하는지도 모르고 마냥 설레였습니다. 그리고 올해 1월에 2022년 발행 준비를 하는데, 난감한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었어요. 출판사에서 오랫동안 일하신 신수진 선생님에게 조언을 구했더니, "종이잡지는 별난고양이꿈밭 현 상황에서는 정말 무리다" 하며 뼈 때리는 조언을 해주셨어요. 아쉬웠지만, 덕분에 상황을 현실적으로 볼 수 있었고, 뉴스레터라는 새로운 실험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모든 것이 무모한 도전이었는데 선뜻 편집장을 맡아주시겠다고 해서 얼마나 든든했는지 모릅니다.

  그렇게 시작은 되었는데요... 처음엔 주 1회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매주 꼬박꼬박 뉴스레터를 발송하는 건 생각보다 일거리가 많았어요. 가장 중요한 것은 다양한 필진을 확보하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기에 이것도 가능했습니다. 뉴스레터를 준비하면서 따뜻한 여러 이웃들을 만났습니다. 별난고양이꿈밭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적은 원고료에도 흔쾌히 글을 써주신 많은 필자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늘 몸을 여러 개로 쪼개 살면서도 매주 '토닥토닥'의 모든 글을 꼼꼼히 교정봐주고 방향을 제시해주신 신수진 편집장님께 특히 감사합니다.

  무리한 시작이고 도전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의 도움 덕에 잘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목표로 했던 40회 연재를 채우게 된 것이 무엇보다 뿌듯합니다. 이번 활동으로 또 하나의 가능성을 본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아마도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 같습니다. '토닥토닥'도 조금 더 성장하지 않을까요?

  1년 동안 구독해주고 응원해주신 구독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3년에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해피 뉴 이어~^^


 - 전혀 현실적이지 않은 대책 없는 몽상가 박정경 드림 

  '토닥토닥' 웹매거진을 만들게 된 계기는, 종이잡지를 만들겠다는 위 글쓴이의 허황된 포부(!)를 일단 뜯어말려야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발달장애아 양육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고 허심탄회하게 속마음을 털어놓을 자리가 필요하다는 것은 알겠다, 하지만 그게 꼭 종이책이어야 하냐, 원고료와 제작비는 어떻게 마련하냐, 디자인은 또 무슨 돈으로 하냐, 만들고 나서 배포나 판매는 또 어떻게 할 거냐... 온갖 안 좋은 소리를 다 쏟아내고 난 뒤에, “뉴스레터 형식으로 발행해보자”는 제안을 불쑥 한 것이죠. (아이쿠, 내가 방금 무슨 말을 한 거지?)

  다행히 제주도교육청에서 "교육회복을 위한 마을공동체운영 - 발달장애인 가족의 행복한  일상찾기 사업" 지원을 받을 수 있어서, 필자들께 원고료와 일러스트 사용료도 (째끔이나마) 드리고 웹툰 연재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원고 청탁을 선뜻 수락해주신 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애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다채로운 내용들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시민교육 활동가로 일하면서 대학원에서 장애와 돌봄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별난고양이꿈밭 사회적협동조합은 제가 활동하고 참여관찰하는 현장이자 또다른 배움터예요. (그리고 대표인 박모씨를 뜯어말리는 중요한 역할..) 이런 현장에서 발달장애 어린이들과 양육자들, 비장애 형제 등 좋은 친구들을 만나면서 경험의 폭을 넓히고 새롭게 성찰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40회가 이어지는 동안 잘한다, 잘한다 칭찬하고 격려의 반응을 보내주셨던 독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직 기약은 할 수 없지만, 2023년에도 또다른 좋은 콘텐츠를 전해드릴 수 있도록 이리저리 뛰어보겠습니다. 모두들 2022년보다 더 기대되는 새해 맞으시기를 기원합니다!  


- 인생 어디로 흘러갈지 알 수 없어 두렵지만 또 설레는 신수진 드림  

64598_1672295276.jpg
아쉬운 일보다는 좋았던 일들을 더 많이 생각하는 연말 보내셔요. 
새해는 올해보다 행복하고 좋아지기를 기원합니다!
별난고양이꿈밭 사회적협동조합
별난고양이꿈밭 사회적협동조합 대표자 : 박정경 사업자등록번호 : 153-82-00426 대표전화 : 070-8900-9667 FAX : 070-8900-9666 E-Mail : scatdream@naver.com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천수로 52 2층 (오성빌딩)
Copyright © 2021 별난고양이꿈밭. All rights reserved.Designed By ADS&SOFT.